[D리포트] 그는 떠났지만…故 이선균 유작 두 편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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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가 낀 바다 위 공항 대교에서 벌어진 최악의 연쇄 추돌사고.
잇따라 개봉하는 두 편의 영화는 이선균 배우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다소나마 위로해 주는 마지막 인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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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가 낀 바다 위 공항 대교에서 벌어진 최악의 연쇄 추돌사고.
사고 차량 중에는 군사용 실험견 열한 마리를 이송하던 트럭도 포함돼 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헬기가 추락하며 대교가 붕괴위기를 맞은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들은 맹견들의 공격까지 피해야 합니다.
[주지훈 / 조박 역 : 여러 인간 군상들의 그런 감정과 또 굉장히 어떤 뭐랄까 오락 영화로서 굉장히 빠른 템포가 또 그 안에서 어떤 스케일들이 굉장히 즐기실 요소들이 굉장히 많아요.]
지난해 칸 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로 주연 가운데 한 명인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으로 개봉이 미뤄져 왔습니다.
[김태곤 /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감독 : 저도 놓쳤던 부분들을 선균이 형이 이제 같이 머리 맞대면서 동선이랄지, 혹은 또 캐릭터의 어떤 감정이랄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논의를 많이 했었고. 그리고 그런 요소 하나하나마다 매번 어떤 질문과 답을 하면서 영화 전체적인 답을 찾아갔던 것 같습니다.]
국내 최대인 4천300㎡ 규모의 세트 위에 300대가 넘는 차량을 중장비로 설치하고 첨단 시각 특수효과까지 더해 재난 상황을 사실적으로 그려냈습니다.
다음 달에도 고 이선균 배우의 유작 영화 한 편이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으로 대통령 암살에 연루된 군인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행복의 나라'입니다.
고 이선균 배우는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 역을 연기했습니다.
잇따라 개봉하는 두 편의 영화는 이선균 배우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다소나마 위로해 주는 마지막 인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 김광현,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윤성,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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