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속기 인프가 선점" 포항시, 전문가 간담회

송종욱 기자 2024. 7. 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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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AI 가속기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10일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탑재한 AI 기술 개발과 연구, 기업 육성, 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수행할 '포항 AI 가속기 센터' 구축 자문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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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DX 지원 사업과 배터리·바이오 등 혁신 특구 연계"
포스텍 AI대학원에 이어 한동대 AI대학원 신설 제안도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10일 경북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포항 AI 가속기 센터 구축 자문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4.07.10.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AI 가속기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10일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탑재한 AI 기술 개발과 연구, 기업 육성, 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수행할 ‘포항 AI 가속기 센터’ 구축 자문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이강덕 시장의 주재로 국내 AI 분야 저명 교수인 도재영 서울대 교수와 이상근 고려대 AI교육연구단장, 유환조 포스텍 AI연구소 부원장, 정재웅 카이스트 교수, 김인중 한동대 AI연구단장, 김범준 네이버 AI총괄이사, 조금원 KIT 슈퍼컴퓨터센터장, 강홍식 포항가속기연구소장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간담회는 메타·구글·MS 등 빅테크 기업이 고성능 컴퓨터를 경쟁적으로 도입하는 가운데, 그 핵심인 AI 연산자원인 GPU 확보가 국내외 기업의 경쟁력인 만큼 이 시장이 한발 앞서 지역 AI 가속기 인프라 선점을 위해 열렸다.

간담회는 지역 AI 인재를 양성하는 포스텍·한동대로부터 AI 트렌드와 지역 인프라 현황을 공유한 데 이어 네이버 파트너사가 국내외 AI 동향, AI 인프라 구조, 지원 방향과 관련해 제언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지역의 AI 전략 제언으로 애초 산업의 현안 해결을 위한 AI 전환(AX)·디지털전환(DX) 지원 사업과 포항시의 배터리·바이오·교육·기회 발전의 4대 혁신 특구를 연계한 AI 응용 특성화 사업, 연구 중심인 포스텍 AI대학원에 이어 산업 혁신 중심의 한동대 AI대학원 신설 등을 제안했다.

포항시는 AI 인재의 폭발적 수요 급증에 대비해 일찌감치 AI 확산 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와 인재 양성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AI 기반의 제품 생산 과정의 지능 자동화 공장을 확산해 구축하는 ‘스마트 팩토리 보급 사업’ ▲제조업 AI 기반 DX를 지원하는 ‘애플 제조업 연구개발 지원 센터 지원’과 ‘산업 DX 협업 지원 센터 운영’ ▲D·N·A(Data, Network, AI) 기반 제조 유해 환경 안전진단 플랫폼 연구 등이 있다.

또 인간처럼 사고하는 AI-멀티모달(Multimodal) 기반 인간 인지-지능 한계와 장애 극복 증강 기술 사업 ▲철강·산업 DX 실증센터 구축 ▲초거대 AI 클라우드 팜 실증과 확산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 등 차세대 AI 기술을 융합한 미래 제조 혁신 선도 모델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지원 사업 ▲산업 AI 제조 혁신 전문 인력 양성 ▲AI 산업 현장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한동대 협업 ‘SW 중심대학 육성 사업’ 등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AI를 활용, 이해할 수 있도록 ‘시민 실용화 AI 교육 플랫폼 구축·운영’ 등 AI가 중심이 되는 디지털 대전환 지방 시대를 열어갈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전통산업과 신산업이 공존하는 도시인 만큼 미래 AI를 기반으로 풍부한 수요와 공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대전환 속도전에서 관련 인프라와 인재를 선점해 포항이 대한민국 디지털·AI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지방도시 선도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포항 AI 가속기 센터 구축 타당성 용역과 국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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