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유치원 0~2세 보육은 단계별 허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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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유치원의 영아반 운영 시행 시기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하고, 다만 현재 일부 유치원 교사단체가 주장하는 영아보육(0~2세)과 유아교육(3~5세)의 구분 요구는 "유보통합의 본질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김경숙)은 지난달 27일 교육부가 공개한 유보통합 실행계획안에 대해 일부 유치원 교사 단체가 "0~5세 영유아와 관련된 것들을 일괄에 합치려 하는 시도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 영아보육과 유아교육의 명확한 구분을 촉구한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합해 학부모의 불편을 해소하자는 게 유보통합의 궁극적 목표이므로 0~2세와 3~5세를 구분하자는 주장은 유보통합을 반대한다는 의견"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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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유치원의 영아반 운영 시행 시기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하고, 다만 현재 일부 유치원 교사단체가 주장하는 영아보육(0~2세)과 유아교육(3~5세)의 구분 요구는 "유보통합의 본질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김경숙)은 지난달 27일 교육부가 공개한 유보통합 실행계획안에 대해 일부 유치원 교사 단체가 "0~5세 영유아와 관련된 것들을 일괄에 합치려 하는 시도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 영아보육과 유아교육의 명확한 구분을 촉구한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합해 학부모의 불편을 해소하자는 게 유보통합의 궁극적 목표이므로 0~2세와 3~5세를 구분하자는 주장은 유보통합을 반대한다는 의견"이라고 지적했다. 어린이집 업무가 교육부로 이관된 현 상황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억지주장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어총은 "다만 유치원의 0~2세 영아보육은 영아의 안전 등을 위해 충분한 환경조성, 영아보육 전문성 확보 등이 전제된 상황에서 단계별로 허용해야 한다"라며 "영아보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육과 인프라가 구축될 때까지 유치원에서의 영아반 운영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또한 유보통합 이후 보육교사의 통합교원 자격에 대해선 "통합교원 자격 요건을 갖춘 교사를 제외한 나머지 교사는 자격 및 경력 수준에 따라 특별교원 양성과정 또는 신편입학을 통해 통합교원 자격으로 전환하면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유보통합 안착을 위해서는 보육교사와 유치원교사의 통합교원 자격 취득을 위한 재교육 방식과 과정, 유예기간 등 현장의 여건을 고려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라면서 "현직을 유지하면서 재교육을 받아야 하는 여건을 감안하여 교육 접근성, 대규모 교육수요에 대한 준비, 교육기간 및 시간, 교육비용 등에 대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직 교사의 참여 및 교육 효과성 증대가 담보될 수 있는 교육과정이 개발되어야 하며, 현 실태를 최대한 반영한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
근로복지공단 강서어린이집 함형선 교사는 "국가가 정한 기준에 따라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했고, 이를 활용해 현장에서 영유아 보육교육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라며 "기존 보육교사가 취득한 자격을 인정하고 거기에 전문성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통합교원 전환이 가능해져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김경숙 회장은 "유보통합의 목적에 따라 영아보육과 유아교육을 구분하지 말고 0세부터 5세까지 통합한 유보통합을 완성해야 한다. 현직 교사의 통합교원 자격 전환은 아이와 학부모, 교사가 불편하지 않도록 현장의 여건을 최대한 반영하여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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