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美 9월 금리인하 가능성 커…시장 선반영"

박주연 기자 2024. 7. 10.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이같은 시나리오가 이미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 강재현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내고 "9월 금리 인하 시작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주의해야 할 부분은 시장이 9월 인하 시작을 거의 프라이싱해가고 있기 때문에 막상 금리를 실제로 내려도 시장 금리가 추가로 내릴 룸이 크지 않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2024.06.13.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이같은 시나리오가 이미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 강재현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내고 "9월 금리 인하 시작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주의해야 할 부분은 시장이 9월 인하 시작을 거의 프라이싱해가고 있기 때문에 막상 금리를 실제로 내려도 시장 금리가 추가로 내릴 룸이 크지 않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SK증권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상원에 낸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를 통해 "지난 인플레 둔화는 고무적이지만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추가적 전진이 확인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뒤늦은 인하로 경제와 고용이 지나치게 둔화될 가능성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은 "앞으로도 인하와 관련된 결정을 미리 언급하지 않을 것이며, 금리 결정은 매 회의 때마다 하겠다"고 언급했다. 고용에 대해서는 "이전의 과열 구간은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됐다"고 언급했다.

강 연구원은 "파월의 이같은 발언에 따르면 9월 FOMC까지 무려 추가 세 차례의 인플레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고 여기서 진전이 있으면 9월 인하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다만 이미 시장이 9월 인하를 71% 확률로 예상하고 있는 상태였기에 발언 이후 그 확률이 크게 높아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월의 표현대로 최근 미국의 고용은 어느 정도 정상화를 이룩했고, 최근에는 미래 경제 또는 수요 예측이 너무 불확실하다 보니 일부 산업에서 연초와 달리 고용을 더 줄이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며 "제조업 경기 센티가 재차 반락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는 통화정책이 그 불확실성을 해소해 줄 차례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