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장나라, 어마어마한 꼰대"… '굿파트너' 김가람 감독의 자신감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제작발표회… "만족도 1만점"

연출을 맡은 김가람 감독(가운데)이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열린 '굿파트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배우 장나라(왼쪽에서 2번째)를 캐스팅한 비화를 공개했다. /사진=SBS 제공

"강력한 꼰대력으로 모두를 꽉 잡는 어마어마한 카리스마가 있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연출을 맡은 김가람 감독이 장나라를 캐스팅하기까지 비화를 털어놨다.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열린 '굿파트너' 제작발표회에는 김 감독과 배우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이 참석했다.

오는 12일 밤 10시 첫방송되는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로 냉혹한 인생 밸런스 게임에서 차선 중 최선을 선택하려는 이혼변호사들의 유쾌한 고군분투기를 담았다.

김 감독은 이혼전문변호사 차은경 역할에 장나라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보면서 장나라가 우선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장나라 배우가 '이 캐릭터를 맡으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컸다"며 "대본서 봤던 캐릭터와 장나라 배우를 실제로 봤을 때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만족도가 100점이 아닌 1만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 감독은 장나라에 대해 "귀엽고 상큼하고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부분 외에 진짜 무섭고 굉장히 꼰대"라며 "강력한 꼰대력으로 모두를 꽉 잡는 어마어마한 카리스마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카리스마로 (저의) 온몸을 휘감았다"며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는 (장나라의) 카리스마를 이번 작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 이라고 평가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