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관광협의회 리플러스 추진단, 달빛정원 운영 대비 일본 선진지 견학

미디어아트·아트밸리‧이머시브극 통한 '남원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

선진지 견학 참가자들이 '베넷세 하우스 뮤지엄' 관람 후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남원 리플러스추진단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도 남원시관광협의회(위원장 박영태) 리플러스 추진단은 미디어아트 및 아트밸리 벤치마킹을 위한 일본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고 10일 밝혔다.

리플러스 추진단과 문화·예술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이번 선진지 견학은 지난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첫날엔 도쿄 인공섬 오다이바로 이동해 테마파크 어디서나 관객참여형 연극이 펼쳐지는 '이머시브 포트', 물과 빛을 이용해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디지털 아트 전시 '팀랩 플래닛 도쿄'를 관람했다.

이튿날 오사카로 이동해 비물질적인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의해 "자연이 자연 그대로 예술이 된다"는 프로젝트 '팀랩 보태니컬 가든 오사카'의 작품들을 감상했다.

참가자들이 '팀랩 보태니컬 가든 오사카' 입구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남원 리플러스추진단

셋째날엔 유명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미술관이 3개나 몰려 있는 곳이자 쿠사마 야요이의 빨간·노란 호박이 대표 작품으로 유명한 나오시마섬에 도착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탁 트인 바다와 하늘을 보며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베넷세 하우스 뮤지엄'과 마을의 빈집들을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이에 프로젝트'를 관람했다.

일본 나오시마섬에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작품 '빨간 호박'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원 리플러스추진단

이어 클로드 모네, 월터 드 마리아, 제임스 터렐 3명의 작품이 전시된 '지추 미술관'을 감상하고, 한국태생의 현대미술가 이우환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안도 타다오와 협력해 만든 미술관 '이우환 미술관'을 둘러본 후 일정을 마무리했다.

남원시관광협의회 박영태 위원장은 "달빛정원이 국내 미디어아트 전시관들과 경쟁하려면 그보다 앞선 세계 최고의 콘텐츠들을 참고해야 한다"며 "도입할만한 좋은 사례를 많이 발굴한 만큼 남원 관광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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