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민생특위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 관리시스템 구축 필요"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상훈(왼쪽 세 번째) 국민의힘 민생경제안정특위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안전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특위)는 10일 정책토론회를 열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위기 대응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종합 지원체계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상훈 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아직 훈풍이 불지 않는다"며 운을 뗐다.

김 위원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정책 마저 정쟁의 대상이 되선 안 된다"며 "한시라도 바삐 경기침체의 늪을 헤어나오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정부와 당, 공공기관에서 거기에 맞는 분주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함께 참석한 최형두 위원 역시 "데이터 기반해 부실의 가능성이 있는 소상공인 과 위기지역, 위기업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위기 극복 프로그램 지원 등을 것을 체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업계 측 관계자들은 소상공인 위기관리 시스템의 구축 및 위기극복 종합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실 및 한계 소상공인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특성에 따른 지원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전날 추경호 원내대표가 제안한 김영란법 식사비 한도 상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민생현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개선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특위 측은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소상공인·민생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고, 입법적으로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본부장, 김홍기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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