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 리그 공공의 적은?' NH농협카드 1위, 꼴찌 휴온스도 깜짝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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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PBA) 팀 리그가 5번째 시즌에 돌입한다.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와 준우승 SK렌터카, 정규 리그 우승팀 NH농협카드, 크라운해태, 에스와이, 우리금융캐피탈, 웰컴저축은행, 하이원리조트, 휴온스 등이다.
NH농협카드는 지난 시즌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PO에서 하나카드의 돌풍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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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PBA) 팀 리그가 5번째 시즌에 돌입한다. 대장정에 돌입하는 9개팀은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각 팀 주장과 여자 간판 선수들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4-2025' 개막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와 준우승 SK렌터카, 정규 리그 우승팀 NH농협카드, 크라운해태, 에스와이, 우리금융캐피탈, 웰컴저축은행, 하이원리조트, 휴온스 등이다.
팀 리그는 오는 15일 1라운드에 돌입해 5라운드까지 정규 시즌을 펼친다. 각 라운드에서 우승한 5개팀이 포스트 시즌(PS)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린다.
올 시즌 PS는 지난 시즌과 달리 정규 리그 종합 1위가 파이널에 직행한다. 종합 4, 5위가 와일드 카드 경기를 치르는데 4위가 1승 어드밴티지를 얻는다. 승자는 종합 3위와 3전 2승제 준플레이오프를 펼치고, 승자는 2위와 5전 3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이기면 1위와 7전 4승제 파이널에서 쟁패한다.
9개팀 주장들이 가장 많이 우승 후보로 꼽은 팀은 NH농협카드다. NH농협카드는 지난 시즌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PO에서 하나카드의 돌풍에 밀렸다. 그러나 전력에 큰 변화가 없어 올 시즌도 최강으로 꼽힌다.
웰컴저축은행 서현민, 하이원리조트 이충복, 휴온스 최성원, SK렌터카 강동궁이 우승 후보로 NH농협카드를 지목했다. NH농협카드는 2년 연속 남자부 대상을 받은 주장 조재호에 PBA 우승자 마민껌(베트남), 남자부 신인왕 출신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지난 시즌 여자부 2회 우승을 거둔 김민아, 왕중왕전 준우승자 김보미에 올 시즌 2차 투어 여자부 깜짝 4강에 오른 정수빈이 합류했다.
한국 선수 최초 세계3쿠션선수권 우승자 최성원은 "NH농협카드 멤버가 짱짱하고 탄탄하다"면서 "흩어질 만도 하고 나눠줄 만도 한데 선수들을 안고 있다"고 짐짓 불만(?)을 털어놨다. 서현민도 "이 멤버로 팀 워크가 더 좋아져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문 휴온스도 우승 후보를 묻는 질문에 깜짝 3표를 얻었다. 살짝 동정표(?)가 나온 감도 없지 않지만 휴온스는 역시 한국 최초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우승자 이신영과 '당구 얼짱' 차유람 등이 합류했다.
우리금융캐피탈 주장 엄상필은 "우리 팀 예전 생각이 나기도 하는데 여자 선수가 약하면 남자 선수도 흔들린다"고 고해성사(?)를 하면서도 "올 시즌 개인 투어를 보면 휴온스의 여자 선수도 강해졌고 업그레이드됐다"고 평가했다. NH농협카드와 함께 휴온스를 경계한 강동궁은 "이신영, 차유람 등 너무 강력한 멤버인데 이번에도 못 하면 개판이 될 것 같아 믿어보겠다"고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준우승팀 SK렌터카도 2표를 받았다. 에스와이 주장 황득희는 "지난 시즌 준우승도 했고 개인 투어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강동궁이 멋진 기량 보였다"면서 "주장의 마음이 후덕해져서 잘 끌어안고 가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하나카드 김병호는 "붙어보면 SK렌터카가 잘 치더라"고 경계했다.
공공의 적이 된 NH농협카드 조재호는 크라운해태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조재호는 "원래는 SK렌터카를 꼽을까 했는데 꼼꼼하게 보면 크라운해태가 잘 할 거 같다"면서 "주장 김재근과 절친한 황형범이 합류해 잘 보필하면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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