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이나 늦게 아리안 6호 발사…유럽우주국 “역사적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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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국(ESA)이 차세대 로켓인 아리안 6호 발사했다.
유럽우주국은 이날 오후 4시께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ESA 발사장인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아리안 6호를 발사했다.
56m 길이의 아리안 6호는 지난해까지 27년 동안 117회에 걸쳐 유럽을 대표하는 대형 우주 발사체 역할을 한 아리안 5호를 대체하는 유럽의 차세대 로켓이다.
ESA는 아리안 6호 발사 시기를 2020년으로 계획했지만, 코로나 팬데믹과 개발 과정에서의 기술적 문제로 인해 계획이 4년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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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 가능 로켓 회수에는 실패
‘절반의 성공’ 평가
유럽우주국은 이날 오후 4시께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ESA 발사장인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아리안 6호를 발사했다.
이번 발사에서 중요한 임무는 대학들이 개발한 11개의 연구용 초소형 위성 등을 지구 저궤도에 실어 나르는 프로젝트였다. 위성들 중에는 한국 연구팀의 위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SA는 발사 이후 1시간 6분 여가 지난 뒤 위성들이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돼 궤도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요제프 아슈바허 ESA 사무총장은 연설에서 “유럽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리안 6호는 임무 마지막 단계에서 보조동력장치(APU)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경로가 틀어지면서 재사용 가능 로켓 상부의 구조물이 대기권에 재진입하지 못했다.
최종 성공이 아닌 절반의 성공이라는 의미다. 앞서 ESA는 재사용 가능 로켓 상부 구조물이 태평양에 낙하하는지 여부가 최종 성공의 기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56m 길이의 아리안 6호는 지난해까지 27년 동안 117회에 걸쳐 유럽을 대표하는 대형 우주 발사체 역할을 한 아리안 5호를 대체하는 유럽의 차세대 로켓이다.
ESA는 아리안 6호 발사 시기를 2020년으로 계획했지만, 코로나 팬데믹과 개발 과정에서의 기술적 문제로 인해 계획이 4년 지연됐다.
아리안 6호는 올해 1번, 내년에 6번, 2026년에는 8번 더 발사될 예정이다.
한편 ESA는 스페이스X 등 민간 우주개발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유럽의 민간업체 아리안그룹과 협력해 차세대 우주 발사체 개발을 추진해왔다. 아리안 6호는 스페이스X의 팰컨9와 ‘경쟁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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