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등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작년과 동일

신민경 2024. 7. 10.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 등 7개 금융그룹이 올해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해당 제도는 금융그룹 차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전이·위험집중·내부거래 등 재무·경영상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감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을 통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이 집단 차원의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 관리하는 자율적인 위험관리 체계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신민경 기자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 등 7개 금융그룹이 올해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해당 제도는 금융그룹 차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전이·위험집중·내부거래 등 재무·경영상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감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제13차 정례회의를 열고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감독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한 7개 금융그룹을 2024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7개 기업집단 모두 지난해에 이어 재지정됐다.

여수신·보험·금투업 중 2개 이상 금융업을 영위하고, 금융위 인허가·등록 회사가 1개 이상이면서 자산총액은 5조원 이상이면 지정 대상이다. 다만 비주력업종 자산총액이 5조원 미만이면 제외된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소속금융사의 출자관계와 자산·자본총액 등을 고려해 대표금융사를 선정해야 한다. 이를 1개월 이내에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집단 차원의 위험을 정기적으로 점검 및 평가하고, 내부통제·위험관리 정책과 기준을 마련하고 준수해야 한다. 집단의 소유·지배구조, 내부통제·위험관리, 자본적정성, 내부거래·위험집중 등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공시하고 금융당국에도 보고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금감원은 매년 지정된 집단에 대해 추가적인 위험을 평가해 그 결과를 통보하고 집단은 평과 결과에 따른 위험가산자본을 반영해 자본적정성 비율을 산정해야 한다. 위험현황 및 관리실태를 3년 주기로 평가(위험관리실태평가)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을 통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이 집단 차원의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 관리하는 자율적인 위험관리 체계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