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튀김기 청소 '인증샷' 올린 치킨집 돈쭐 맞았다…매출 3배 '껑충'

김학진 기자 2024. 7. 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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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튀김기를 청소하는 모습이 담긴 '인증샷'을 올려 화제가 된 치킨집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8일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치킨집 튀김기 청소의 달인'이 소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치킨집의 매출은 5월 중순 튀김기 청소 사진 게재 전 59만원에서 약 두 달 뒤 184만원으로 3배 넘게 올랐다.

특히 이날 그는 영업 시작 전 어제 사용한 튀김 망과 기름통부터 청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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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토리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매일 튀김기를 청소하는 모습이 담긴 '인증샷'을 올려 화제가 된 치킨집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8일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치킨집 튀김기 청소의 달인'이 소개됐다.

이날 달인 박 씨는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열심히 산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올린 사진인데 이렇게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방송에 따르면 치킨집의 매출은 5월 중순 튀김기 청소 사진 게재 전 59만원에서 약 두 달 뒤 184만원으로 3배 넘게 올랐다. 박 씨는 "평일에 정말 최악이다 싶을 땐 30만 원이었는데 지금 평일에는 100만~180만 원까지 올랐다. 정말 많이 뛰었다"며 미소 지었다.

특히 이날 그는 영업 시작 전 어제 사용한 튀김 망과 기름통부터 청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물질을 염려해 철 수세미를 사용하지 않았고, 찌든 기름때를 스펀지를 사용해 세척했다.

(sbs 스토리 갈무리)

먼저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기름때를 녹인 뒤 끝까지 과탄산소다를 도포해 남은 찌든 때를 깨끗하게 제거했다.

깨끗하게 세척을 마친 후 인증샷을 찍어 올리면서 그는 "매일 새 기름을 쓰고 있다. 기름을 오래 쓰면 치킨이 거무튀튀한 느낌이 난다"면서 "한 달 매출 5000만 원을 찍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배달 기사는 "가게마다 청소 상태가 심란하고 그런데 이곳은 정말 깨끗하다. 기름이 안 좋으면 닭이 시커먼 색인데, 여기는 닭 튀겨진 게 하얗다"고 청소 상태에 엄지를 추켜세웠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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