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동강국제사진제 12일 개막…80일간 전시·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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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진축제인 동강국제사진제가 12일부터 강원도 영월군 동강사진박물관 등에서 열린다.
9월29일까지 80일동안 열리는 제22회 동강국제사진제에선 올해의 동강사진상 수상자인 이선민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영월군청 관계자는 "대한민국 사진 문화행사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동강국제사진제는 아름다운 풍광과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가진 영월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한국의 사진을 세계에 알리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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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진축제인 동강국제사진제가 12일부터 강원도 영월군 동강사진박물관 등에서 열린다.
9월29일까지 80일동안 열리는 제22회 동강국제사진제에선 올해의 동강사진상 수상자인 이선민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작가의 작품은 20년 이상 여성과 청년, 노동자, 이민자 등 우리 주위의 다양한 인물을 탐색하며 날카로운 시선으로 현실을 꿰뚫어 봐 한국사회를 향한 사회학적 리포트와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시대 사진예술의 흐름을 파악해 국내 사진문화의 발전과 도약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한 ‘국제주제전’에서는 라틴 아메리카의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과테말라와 멕시코, 베네수엘라, 브라질 등 7개국 작가 10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지구 반대편 중남미의 역사와 문화, 시대상이 반영된 세월의 흐름과 그들만의 독특한 작업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또 ‘국제 공모전’에는 전 세계 79개국에서 출품된 5950점의 작품 중 최종 선정된 작가 19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강원도 사진가전’에서는 철원 출신 김중만 사진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8년부터 10년 동안 촬영해 온 나무들을 대형 한지에 흑백으로 인화해 수묵화처럼 펼쳐 보인 연작 ‘뚝방길 시리즈’를 선보인다.
‘거리설치전’은 영월군의 주요 건물과 거리를 야외 전시장 형태로 바꿨다. 영월군청 계단과 동강사진박물관 외벽, 영월역 등 일상의 공간에서 다양한 사진작품을 선보인다. ‘보도사진전’을 통해서는 ‘사진에 미친 기자들, 현장을 지키는 감시자’를 주제로 현장에서 발로 뛰며 취재하는 사진 기자들의 현장감 넘치는 사진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영월군민사진전’과 ‘영월 스토리텔링 사진전’, ‘전국 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 ‘영월 사진기행’, ‘동강 포토저널리즘 워크숍’, ‘대학생 포트폴리오 리뷰’ 등 다양한 행사와 전시가 이어진다.
영월군청 관계자는 “대한민국 사진 문화행사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동강국제사진제는 아름다운 풍광과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가진 영월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한국의 사진을 세계에 알리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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