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잃은 오리, 다리 풀린 송아지…폭우에 갈 곳 잃은 동물들
이한길 기자 2024. 7. 10. 16:07
폭우에 잠긴 도로 위로 오리 가족이 걸어 다닙니다.
부모로 보이는 큰 오리가 앞장섰고, 그 뒤로 새끼 오리들이 대열을 맞춰 따라갑니다.
[김영진/제보자]
"그 동네에서 왔다 갔다 한 오리들인데 갈 곳을 잃어가지고 도로 위에 올라와 있다가 다른 데로 이동하는 영상이에요."
--
오늘 새벽 폭우로 동물들도 갈 곳을 잃었습니다.
119 구조대원에 안겨 구명보트 밖으로 나오는 송아지.
무사히 구조되자 다리가 풀린 채 땅바닥에 주저앉습니다.
폭우로 마을 전체가 고립된 대전 서구 용촌동 상황입니다.
이 마을에선 주택 27채가 물에 잠기고, 주민 36명이 고립됐습니다.
--
계단을 따라 쏟아지는 흙탕물.
자세히 보면 작은 물고기가 갇힌 채 헤엄치고 있습니다.
제방이 넘치면서 지하 주차장이 물에 잠긴 대전 시내의 한 아파트입니다.
기후변화로 더 강해진 폭우에 사람도 동물도 모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부모로 보이는 큰 오리가 앞장섰고, 그 뒤로 새끼 오리들이 대열을 맞춰 따라갑니다.
[김영진/제보자]
"그 동네에서 왔다 갔다 한 오리들인데 갈 곳을 잃어가지고 도로 위에 올라와 있다가 다른 데로 이동하는 영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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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폭우로 동물들도 갈 곳을 잃었습니다.
119 구조대원에 안겨 구명보트 밖으로 나오는 송아지.
무사히 구조되자 다리가 풀린 채 땅바닥에 주저앉습니다.
폭우로 마을 전체가 고립된 대전 서구 용촌동 상황입니다.
이 마을에선 주택 27채가 물에 잠기고, 주민 36명이 고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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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따라 쏟아지는 흙탕물.
자세히 보면 작은 물고기가 갇힌 채 헤엄치고 있습니다.
제방이 넘치면서 지하 주차장이 물에 잠긴 대전 시내의 한 아파트입니다.
기후변화로 더 강해진 폭우에 사람도 동물도 모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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