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보증 15년…반영구 침대 시장 연 시몬스

항공소재 바나듐 스프링...내구성 5배 높여

/사진제공=시몬스.

시몬스가 반영구 침대 시대를 연다.

시몬스는 향후 뷰티레스트 침대 제품은 스프링을 포스코산 합금코일에 첨단소재 '바나듐(VANADIUM)'으로 제조한다고 10일 밝혔다. 바나듐은 내구성이 매우 강하고 고압, 고온 등을 견뎌 항공 엔지니어링에 사용하는 소재다.

새 스프링은 내구성이 5배 강하고 유연성, 탄성이 높다. 시몬스 관계자는 "과거에는 침대를 오래 사용하면 스프링이 삭았다면, 새 스프링으로 침대를 이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 스프링의 무상 보증기간은 업계 최장 수준인 15년이다.

스프링 외에도 미국산 목화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성 소재로 통기성과 보온성이 우수한 아메리칸 코튼 패딩, 마일드 모헤어 패딩, 소프트 알파카 패딩, 콩에서 추출한 에코젠폼, 에코바이오폼 등 소재가 뷰티레스트 제조에 쓰인다. 원단은 전부 자가드 원단으로 통기성도 우수하고 겉으로 보기에도 고급스럽다.

시몬스는 포켓스프링 제조기계 특허를 취득해 뷰티레스트 브랜드를 1925년에 런칭하고 100주년을 내년에 앞두고 있다. 시몬스 제품들은 전부 불이 쉽게 붙지 않는 난연 소재, 환경부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인증 소재로 제조한다. 시몬스 관계자는 "초격차 프리미엄 제품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