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캄보디아서 강제송환

박재연 기자 2024. 7. 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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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와 외투에 달린 모자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에 붙들린 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섭니다.

남성은 곧장 경찰이 준비한 차량으로 압송됩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5월 14일 프놈펜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가 송환되면서 범행 동기 등에 대한 경찰 수사와 B 씨의 혐의 입증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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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와 외투에 달린 모자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에 붙들린 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섭니다.

남성은 곧장 경찰이 준비한 차량으로 압송됩니다.

지난 5월 3일 한국인 일당 2명과 함께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드럼통에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A 씨입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5월 14일 프놈펜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캄보디아 당국이 강제추방을 결정하면서 검거 후 58일 만에 국내로 강제송환됐습니다.

앞서 일당 중 한 명인 20대 B씨는 지난 5월 12일 전북 정읍에서 체포된 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B 씨는 지난달 25일 창원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일당이 태국 등지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가 수익이 여의치 않자 금품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A 씨가 송환되면서 범행 동기 등에 대한 경찰 수사와 B 씨의 혐의 입증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일당 3명 가운데 아직 도피 중인 30대 C 씨에 대해서도 미얀마 등 도피 예상국가 경찰당국과 공조를 통해 검거할 방침입니다.

(취재 : 박재연, 영상편집 : 박지인, 화면제공 : 경찰청,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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