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보로, IPO 준비 `박차`

이상현 2024. 7. 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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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는 삼성증권을 상장 단독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준비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켓보로는 B2B(기업 간 거래) 식자재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마켓봄' 플랫폼과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의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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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단독 주관사 선정
"2027년 매출 2000억 목표"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이사. 마켓보로 제공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는 삼성증권을 상장 단독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준비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켓보로는 B2B(기업 간 거래) 식자재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마켓봄' 플랫폼과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의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두 서비스를 앞세워 2022년 말 누적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1월에는 6조원, 6월에는 7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은 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9배나 늘었다.

회사는 오픈마켓 식봄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내년 손익분기점을 돌파, 2027년 연간 거래액 11조원,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는 "식자재 유통 시장은 약 55조 원 규모로, 향후 3년 안에 온라인 거래량이 오프라인 거래량을 넘어설 것"이라며 "DX 플랫폼 경쟁이 치열한데, 외식업체의 식자재 구매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마켓보로가 이 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켓보로는 국내 1위 식자재 유통 기업인 CJ프레시웨이를 비롯해 앵커PE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지금까지 모두 597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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