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캐릭터 한 장 주세요 디즈니 교통카드 사러 오픈런 [편의점 이야기]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4. 7. 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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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를 찾는 사람들이 편의점 CU로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대박을 치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교통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인사이드 아웃 2 교통카드는 CU의 커머스 앱인 포켓CU의 재고 조회 서비스에서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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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교통카드를 찾는 사람들이 편의점 CU로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대박을 치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교통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CU는 지난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 티머니 교통카드를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고 포켓CU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도 진행했다. 해당 상품의 출시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 관람객을 중심으로 이를 구매하기 위한 '오픈런'까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상품은 각각 1만5000장, 총 3만장 한정 수량으로 출시됐다. 닷새 만에 준비한 수량의 3분의 1이 팔려나갔다.

인사이드 아웃 2는 디즈니·픽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 등 낯선 감정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다. 해당 영화는 2015년에 1편이 개봉해 약 500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을 동원한 바 있다. 2편 역시 개봉 직후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쓸며 12일 만에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전작보다 빠른 속도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CU에서 선보인 인사이드 아웃 2 교통카드는 총 2종(각각 6000원)이다. 해당 상품에는 영화 속 등장하는 캐릭터 중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1편의 '슬픔'이와 2편에 나오는 새로운 캐릭터인 '불안'이의 이미지를 담았다. 이 교통카드에는 신기술이 적용돼 단말기에 접촉하면 슬픔이의 눈물, 불안이의 번개 모양 등 각 캐릭터의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 요소에 하얀색 LED 불빛이 들어와 색다른 재미를 준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구매 후기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부각되면서 계속해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인사이드 아웃 2 교통카드는 CU의 커머스 앱인 포켓CU의 재고 조회 서비스에서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2 키워드는 지난달 주말(6월 22일) 포켓CU의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지난 4월 말부터 3개월 동안 계속해서 1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생레몬 하이볼'을 제치고 단숨에 검색 인기 순위 1위에 올라섰다.

CU가 이렇게 최신 영화를 테마로 한 교통카드를 선보인 이유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교통카드를 실사용 외에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연예인이 디자인된 굿즈 형태로 소장하기 위해 주로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에서 최근 1년간 판매된 교통카드 중 캐릭터와 연예인 교통카드 매출 비중은 전체 82%를 차지할 정도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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