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바이오산업 육성 본격화…11일부터 지원 조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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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조례 등 근거를 마련하고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0일 "지난 30년간 바이오산업을 육성한 성과에 비해 조례 제정이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토대가 마련된 것은 다행"이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 바이오산업을 가시적이고 혁신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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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조례 등 근거를 마련하고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최근 춘천시가 홍천군과 함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기업지원과 인력 양성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지난달 시의회를 통과한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11일부터 공포해 시행에 들어간다.
이 조례는 바이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발전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조례를 통해 바이오산업 5개년 종합계획 수립과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사항, 바이오산업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춘천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바이오산업 육성에 들어가 2003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당시 상수도 보호 지역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고자 1998년 정부로부터 생물 산업 육성 시범도시로 선정된 것이 기반이 돼 설립할 수 있었다.
설립 초기(2003년) 진흥원에서 지원한 20여개 기업의 매출이 365억에 불과했지만, 2022년 기준 67개 기업에 매출 1조1천78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관련 조례가 없어 지원 체계가 불분명했지만, 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0일 "지난 30년간 바이오산업을 육성한 성과에 비해 조례 제정이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토대가 마련된 것은 다행"이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 바이오산업을 가시적이고 혁신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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