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전 대가야 궁성지 해자서 대왕(大王) 명문 추정 토기 출토…고령에서 최초로 발굴된 명문으로 기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500년 전 대가야 왕들이 살았던 궁성지에서 대왕(大王) 명문으로 보이는 토기가 출토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경북 고령군 등에 따르면 고령 대가야읍 연조리 555-1 일대 대가야 궁성지 북벽부 해자에서 '大王'(대왕)으로 읽힐 명문이 새겨진 토기 파편이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00년 전 대가야 왕들이 살았던 궁성지에서 대왕(大王) 명문으로 보이는 토기가 출토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경북 고령군 등에 따르면 고령 대가야읍 연조리 555-1 일대 대가야 궁성지 북벽부 해자에서 ‘大王’(대왕)으로 읽힐 명문이 새겨진 토기 파편이 나왔다.
이 토기는 타날흔(두드린 흔적)이 시문된 장동옹(항아리)으로 추정되며, 명문은 음각한 인장으로 찍힌 것으오 확인된다. 글자는 비교적 선명한 ‘大’자와 아래에 ‘王’으로 추정되는 글자가 있으나 아쉽게도 하단부가 결실돼 분명하게 알기 어렵다. 이를 놓고 학계 등에서는 해당 글자를 ‘王’으로 읽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 다수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앞으로 학술토론회를 통한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번에 발굴된 토기는 대가야 도읍지(고령)에서 최초로 발굴된 명문으로, ‘大王’으로 읽힐 경우 대가야 궁성지의 실체에 대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대가야 고대국가론에 큰 힘을 실어 줘 3국 시대를 4국 시대로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고령군은 올 하반기 대가야 최대 고분인인 ‘지산동 5호분’을 비롯, ▲고령지역 최대 토기 가마 유적 ‘합가 1리 토기 가마 유적’ ▲대가야-신라 접경지대 ‘봉화산성’ 등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실시한다.
고령 김상화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조윤희, ♥이동건과 이혼 사유 공개했다
- ‘팔로워 700만’ 세계서 가장 섹시한 선수…파리올림픽서 데뷔전 치른다
- 김희철 “빌려주고 못 받은 돈 5억원… 신동만 갚아”
- ‘버닝썬 최종훈’ 저격?…이홍기 “멤버 3명이라 너무 잘 맞아”
- “급식 시간엔 남녀 따로, 서서 먹기” 조치한 中학교 논란
- “괜찮은 줄 알았는데”…김민재 아내, 안타까운 근황 전했다
- 류정남 “가상화폐로 2억 8천만원 잃고…건설 막노동”
- 그렇게 먹더니…1000만 구독자 달성 쯔양, 2억원 기부
- ‘마약 투약’ 오재원 연루자 29명…두산만 9명
- ‘지역 비하 논란’ 피식대학, 복귀…두 달 만에 올린 새 영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