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가 준 숙제 [옵스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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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8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취재진 앞에 꺼내 든 것은 방송법 제1장 제1조였다.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임으로써" 방송기자 출신답게 또박또박 읽어내려간 뒤 "청문회를 거쳐서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헌법과 법률이 저에게 부여하는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무쪼록 청문회에 앞서 자신이 남긴 말과 주어진 직무의 간극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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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8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취재진 앞에 꺼내 든 것은 방송법 제1장 제1조였다.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임으로써…” 방송기자 출신답게 또박또박 읽어내려간 뒤 “청문회를 거쳐서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헌법과 법률이 저에게 부여하는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 오래된 행적은 차치하더라도 그가 지난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화방송(MBC)을 언급하며 ‘이태원 참사 기획설’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일을 잊은 건 아닌지 의문스럽다. 아무쪼록 청문회에 앞서 자신이 남긴 말과 주어진 직무의 간극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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