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실이 기피실?

광주CBS 조시영 기자 2024. 7. 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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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핵심 부서인 기획조정실이 성과 중심의 인사 원칙 기조를 보이고 있는 민선 8기 들어서는 기피 부서가 돼 '기조실'이 아닌 '기피실'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사람으로 치면 머리 역할을 하는 부서인 기획조정실은 과거에는 공직사회에서 서로 근무하겠다고 선호하는 부서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야근도 잦고 휴일도 없이 격무에 시달리는데다 성과 중심의 인사 원칙 기조에 승진 인사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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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의 핵심 부서인 기획조정실이 성과 중심의 인사 원칙 기조를 보이고 있는 민선 8기 들어서는 기피 부서가 돼 '기조실'이 아닌 '기피실'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부서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으로 치면 머리 역할을 하는 부서인 기획조정실은 과거에는 공직사회에서 서로 근무하겠다고 선호하는 부서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야근도 잦고 휴일도 없이 격무에 시달리는데다 성과 중심의 인사 원칙 기조에 승진 인사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예산을 총괄하고 국비 확보와 혁신 기획 등 고된 업무가 수반되는 기획조정실의 일부 부서에는 지원자가 아예 없어 간부들이 직접 읍소하며 같이 일할 후배 공무원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시청 안팎에서는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요즘, 성과 중심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일부 부서에서는 적임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격무에 시달리는 기조실을 포함해 사업부서가 아닌 지원부서에도 애정 어린 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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