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임성근 구명로비' 허위사실 유포 강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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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성근 전 해병1사단장 구명을 요청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이 "대통령실은 물론 대통령 부부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이들이 지난해 5월 이 단체대화방에서 임 전 사단장과 해병1사단 참모들이 동반하는 1박2일 골프모임을 추진했다는 의혹도 지난달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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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는 주장·무분별 보도 심히 유감"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성근 전 해병1사단장 구명을 요청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이 "대통령실은 물론 대통령 부부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10일 출입기자단 언론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통령실은 근거 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보도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고 했다. 또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일부 언론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 이모씨와 김 모 변호사가 나눈 전화통화 녹음·녹취파일을 공개했다. 임 전 사단장이 전 대통령 경호처 직원 출신 A씨에게 사표를 낸다고 했고, A씨가 이를 이씨에게 전달하자 이씨가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한테 얘기를 하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이다. 전화통화 당사자는 이씨와 김 변호사다. 김 변호사가 해당 녹음·녹취파일을 일부 언론사들에게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이씨, 김 변호사는 모두 해병대 출신으로, '멋진해병'이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함께 있었던 인물들이다. 김 변호사는 채상병 사망사건 초기 조사를 담당했던 박정훈 대령(전 해병수사단장) 변호를 맡고 있다.
앞서 이들이 지난해 5월 이 단체대화방에서 임 전 사단장과 해병1사단 참모들이 동반하는 1박2일 골프모임을 추진했다는 의혹도 지난달 26일 <JTBC>를 통해 보도됐다. 그러나 당시 골프모임 추진은 최고참인 이씨가 참석이 어렵다고 해 성사되지 않았다고 한다.
'임성근 구명' 의혹이 담긴 녹음·녹취파일이 공개되자 이씨는 "녹음파일에 나온 VIP는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가 아니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씨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임성근 사단장은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도 아니고, 임 사단장의 구명에 내가 힘쓸 이유도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언론에서 보도된 녹취록은 내 개인 의견이 아니라, 해병대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있는 또 다른 멤버인 A가 내게 보내온 문자 메시지를 읽은 것"이라며 "마치 내가 구명 로비를 한 것처럼 만든 편집본"이라고 주장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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