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데뷔 27년 차인데…“카메라 울렁증 有, 주눅 들어” (살롱드립2)[종합]
배우 신하균이 주목받는 것을 힘들어한다고 고백했다.
9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쌈@뽕한 신하균 옆에 깔@롱한 이정하 모셨읍니다. | EP.48 신하균 이정하 |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장도연의 환영 속에 등장한 신하균은 웰컴 드링크를 거절하며 “제가 음료를 잘 안 마신다. 원래 물만 마신다. 물, 술, 차, 커피를 마신다. 뜨거운 거 좋아한다”고 했다. 이에 장도연은 “손이 많이 간다”고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풀었다.
이정하는 살롱드립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고윤정 누나와 김도훈이 출연 후에 정말 재밌었다고 해서 나오게 됐다”며 ‘무빙’ 출연진에 대한 친분을 드러냈다. 이어 장도연이 신하균에게 “살롱드립을 본 적이 있냐”고 묻자, 신하균은 “다 보지는 않고 잠깐 봤다. 손석구 씨 나오는 거 잠깐 봤다”고 답했다.
장도연은 “잠깐 볼 수 없었을 텐데. 한번 보면 계속 보고 싶어질 텐데”라고 이야기하며 신하균이 말을 의심했다. 이에 얼굴은 빨개진 신하균은 멋쩍게 웃으며 “제가 쑥스러움이 많다. 낯가림이 심하다”고 고백했다.
장도연은 “물어본 이유가 있다. 사전 인터뷰 때 ‘아직 못 봤는데 꼭 보고 가겠다’라는 이야길 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신하균은 “촬영이 막바지라 바빠서 그렇다”며 드라마 스케줄로 ‘살롱드립’을 못 봤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여러 제작진들에게 시선을 받자 신하균은 “제가 사실 이런 자리를 힘들어한다. 많이 쳐다보시고 지금 카메라가 7대다. 제가 주목받는 걸 힘들어한다”고 해 시선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신하균은 수식어도 가지고 있다고. 장도연은 ‘신하균은 인터뷰하기 힘든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 질문했다. 신하균은 “예전에는 그랬다. 매우 심했다. 지금도 카메라 없을 땐 잘한다. 그런데 카메라가 있으면 울렁증이 생긴다. (렌즈가) 눈 같다. 눈으로 뭘 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주눅이 든다”고 설명했다.
신하균은 오늘 해당 수식어를 이겨낸 것 같냐는 질문에 “저는 제 몫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까지 제가 할 줄 몰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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