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권 폭우 내려 호우 피해 1000건 넘어…3명 사망

김도현 기자 2024. 7. 10. 15: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밤사이 충남권에서 폭우가 내린 가운데 호우 피해로 발생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9분께 금산 진산면 지방리의 한 주택이 산사태로 붕괴해 거주자인 여성 A(66)가 매몰됐다.

세종에서도 오전보다 4건이 증가한 10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으나 대부분 안전조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서 침수·주택 붕괴 등 사망자 3명 발생
대전서 마을 고립돼 36명 구조되기도
[대전=뉴시스]대전 서구 용촌동 마을전체가 침수돼 119구조대가 고무보트를 이용해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2024. 07. 10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밤사이 충남권에서 폭우가 내린 가운데 호우 피해로 발생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9분께 금산 진산면 지방리의 한 주택이 산사태로 붕괴해 거주자인 여성 A(66)가 매몰됐다.

소방 당국은 포크레인을 투입해 A씨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인 뒤 구조했으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앞서 같은 날 오전 2시52분께 논산시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엘리베이터에 물이 차 신원미상의 남성이 숨졌다.

또 오전 3시57분께 서천군 비인면에서도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져 B(72)씨가 매몰돼 사망하기도 했다.

폭우로 충남권에서 무려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충남 지역에 접수된 호우 피해는 주택 침수 628건을 포함해 총 942건이며 구조된 인원은 15명이다.

대전 지역에서는 서구 용촌동의 한 마을에서 물이 범람해 주민들이 지붕에 고립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구조 보트를 이용해 고립된 36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마을 고립을 포함해 대전소방본부는 총 115건의 호우 피해를 접수했다.

세종에서도 오전보다 4건이 증가한 10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으나 대부분 안전조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대전과 세종 지역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한편 지난 9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은 ▲양화(부여) 297.5㎜ ▲서천 289.0㎜ ▲연무(논산) 253.5㎜ ▲금산 234.9㎜ ▲호도(보령) 168.0㎜ ▲정림(대전) 145.0㎜ ▲계룡 140.0㎜ ▲청양 124.5㎜ ▲근흥(태안) 123.0㎜ ▲서부(홍성) 113.5㎜ ▲공주 102.0㎜ ▲고운(세종) 90.5㎜ ▲송악(아산) 81.5㎜ ▲서산 75.2㎜ ▲천안 74.6㎜ ▲원효봉(예산) 61.5㎜ ▲신평(당진) 27.0㎜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