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에 떠내려간 승용차…마을 주민 대피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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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운주면의 한 주택.
이곳은 밤사이 폭우가 집중된 완주군의 한 마을입니다.
새벽 사이 전북 지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군산시 지곡동의 한 아파트에선 폭우로 인해 엘리베이터가 물을 쏟아내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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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완주군 운주면의 한 주택.
전쟁터를 방불케 하듯 마당엔 가재도구가 이리저리 엉켜있습니다.
진흙과 토사물이 겹겹이 쌓여 발걸음을 움직이기조차 어렵습니다.
▶스탠딩 : 김대한 / 기자
이곳은 밤사이 폭우가 집중된 완주군의 한 마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토사물과 진흙이 쌓여 신발을 움직이기 힘들 정돕니다.
새벽 사이 전북 지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비로 마을에 고립된 18명이 구조되는 등 수해가 이어졌습니다.
많은 비로 물이 불어나면서 하천이 범람했으며, 하천물이 역류하는 등 세찬 비는 마을까지 들이닥쳤습니다.
비닐하우스는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고, 승용차는 범람한 물에 이끌려 100m가량 떠밀려오다 경작지에 멈춰 섰습니다.
완주군 대둔산로에선 하천이 범람해 가드레일이 엿가락처럼 휘기도 했습니다.
자다 깨기를 반복하던 이곳 주민 20여 명은 옷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소방관에게 업혀 인근 주민센터로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 완주군 주민 A(73)씨
(비 때문에)물이 차 가지고 냉장고도 주방에 떠 있고, 여기(가슴팍)까지 닿았어요
군산 지역은 시간당 131.7mm의 물 폭탄이 쏟아져 군산 지역 관측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군산시 지곡동의 한 아파트에선 폭우로 인해 엘리베이터가 물을 쏟아내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군산시청은 나운동 주민 16명과 어청도 4명 등이 이번 폭우로 대피했으며,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피를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거센 장맛비를 뿌린 비구름대는 동쪽으로 빠져나가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10) 밤까지 전북은 40mm 안팎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소방 당국과 국토관리사무소, 지자체 등은 인력을 총동원해 수해복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CBS뉴스 김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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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대한 기자 kimabou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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