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감독 누가 뽑는지 국민은 몰라…축구협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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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대한축구협회(KFA)가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대한체육회 차원의 조사를 촉구했다.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요구한다. 두 차례에 이어 엉망이 된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발 과정에 대해 조사 및 감사를 추진해달라"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확한 절차 개선과 투명성 확보의 토대를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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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대한축구협회(KFA)가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대한체육회 차원의 조사를 촉구했다.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요구한다. 두 차례에 이어 엉망이 된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발 과정에 대해 조사 및 감사를 추진해달라"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확한 절차 개선과 투명성 확보의 토대를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대표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선발하는 일에 절대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더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공공기관인 대한체육회 산하의 경기종목 단체인 만큼 투명하고 정확한 운영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축구협회의 감독 선발 절차는 "외형상 심사 절차는 존재하나 그 절차에 따르고 있다 볼 수 없고, 실질적으로 누가, 어떤 경위로, 무엇을 평가해 감독을 선발하는지 국민들은 알 도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또한 "(협회는) 절차에 대한 국민들의 의문에는 귀를 닫고 있다가 자신들의 내부 소식을 외부로 고발하자 선택적으로 귀를 열고 예민하게 대응한다"면서 "대한축구협회는 자성할 수 없다. 이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공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축구협회는 지난 8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후임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선임 과정이 절차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내부 증언이 나오자, 축구협회 측은 폭로자인 박주호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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