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입니다” 뺑소니 혐의 김호중, 15분만 첫 재판 종료‥혐의 인정 여부 다음으로[종합]

이하나 2024. 7. 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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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범죄 혐의와 관련한 입장을 다음 재판에서 밝히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7월 10일 오후 2시 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범인도피교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과 범인도피교사·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등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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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기자]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범죄 혐의와 관련한 입장을 다음 재판에서 밝히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7월 10일 오후 2시 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범인도피교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과 범인도피교사·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등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탄원서만 100장 넘게 낼 정도로 김호중의 구명에 열을 올렸던 팬들은 이날 첫 재판에도 현장을 찾앗다. 일부 팬들은 오후 2시 30분 재판임에도 아침부터 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검은색 양복을 입고 다리를 절뚝이며 재판에 출석하자, 이 모습을 본 일부 팬들은 방청석 곳곳에서 눈물을 흘렸다.

재판부가 직업을 묻자 김호중은 “가수입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김호중 측은 열람 복사 등이 지연된 점을 들어 다음 재판에서 입장을 낸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다만 함께 기소된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 씨, 매니저 장모 씨는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 후 김호중의 변호인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김호중은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매니저의 거짓 자수 및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파손 등으로 음주운전 사고를 은폐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다만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만큼 역추산으로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았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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