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요새’ 율곡이이함…하와이 림팩서 SM-2 실사격 명중[영상]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4. 7. 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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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가 중인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DDG·7600t)이 9일(이하 현지시간)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SM-2 함대공유도탄 실사격 훈련에 성공했다.

10일 해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적의 항공기 및 유도탄이 함정으로 접근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율곡이이함은 이번 SM-2 실사격훈련을 통해 적 항공기·유도탄 대응 상황 발생 시 표적탐지·교전 절차를 숙달하고 전투체계 및 유도탄 운용 능력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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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적 항공기·유도탄 접근 상황 가정
SPY-1D 레이더로 추적한 뒤 요격성공
2024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가중인 해군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이 9일(현지시간)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SM-2 함대공유도탄 실사격 훈련에 성공했다. [영상제공=해군]
2024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가 중인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DDG·7600t)이 9일(이하 현지시간)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SM-2 함대공유도탄 실사격 훈련에 성공했다.

10일 해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적의 항공기 및 유도탄이 함정으로 접근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율곡이이함은 대공무인표적기가 고속으로 접근하자 이지스 레이더(SPY-1D)로 탐지·추적 후 SM-2 함대공유도탄 1발을 발사해 표적기를 명중시켰다.

율곡이이함은 이번 SM-2 실사격훈련을 통해 적 항공기·유도탄 대응 상황 발생 시 표적탐지·교전 절차를 숙달하고 전투체계 및 유도탄 운용 능력을 끌어올렸다. 해군은 2년마다 열리는 림팩을 계기로 SM-2 실사격 훈련을 펼치고 있다.

김봉진 율곡이이함장(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해군의 대공, 대유도탄 실제 교전 능력을 검증하고 유도탄 운용 능력을 향상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도록 전투준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해군은 이번 림팩에 해군·해병대 장병 840여 명과 율곡이이함, 구축함인 충무공이순신함(DDH-Ⅱ·4400t)과 상륙함인 천자봉함(LST-Ⅱ·4900t) 등 주요 수상함정들을 참가시켰다. 또 손원일급 잠수함인 이범석함(SS-Ⅱ·1800t)과 P-3 해상초계기 1대, 링스 해상작전헬기 1대 등도 투입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해군 환태평양훈련전대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 부사령관 임무도 최초로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범석함은 오는 18일에는 미 해군의 퇴역 강습상륙함(LHA·3만8000t)을 표적으로 잠대함유도탄 ‘서브하푼’의 실사격 훈련에 나선다.

율곡이이함에서 발사된 SM-2 함대공미사일이 하늘로 솟구치는 모습. [사진제공=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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