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 연이틀 사상 최고…"해외 투자가 매수 의향 ↑"
이종훈 기자 2024. 7. 10. 15:48
▲ 일본 닛케이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연이틀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10일 전장보다 0.61% 오른 41,83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를 찍은 데 힘입어 이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40,913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가장 높이 올라간 데 이어 이틀 연속 최고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라 이날 개장 직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연일 최고를 경신하는 미국 증시 훈풍에 외국인의 일본 주식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상승으로 반전했습니다.
앞서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07%)와 나스닥지수(+0.14%)는 각각 5거래일·6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한 증권 관계자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미국 기술주의 상승이 계속되는 것을 근거로 "해외 투자가의 일본 주식에 대한 매수 의향이 계속 강하다"고 지수 상승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닛케이는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와 주가지수 선물에 해외 투자자의 출처로 추정되는 뭉칫돈이 이어지면서 오후에 주가가 한 단계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0.9%)과 소니그룹(1.5%) 등 대형주와 대형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1.2%) 등 금융주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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