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배달원 비하 악플 저 아닙니다, 법적 조치 들어가겠습니다" 해명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유승준이 악플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자신이 아닌 사칭 계정의 짓이라는 것.
유승준은 10일 "이거 저 아닙니다. 누가 사칭 아이디로 이상한 댓글을 쓴거 같은데…기사 쓰시기전에 사실 확인은 한번 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사실이 아닌것을 전달하시는 분이나 저를 사칭해서 이상한 악풀 다시는 분에 대해 자세한 상황 알아본후에 법적 조치 들어가겠습니다. 내가 왜 이런 어이없는 일에 마음 아파하고 반응해야 하는지 너무 안타깝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티브 유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캡처 채팅에는 '유승준 공식 YOO Seung Jun OFFICIAL'이라는 계정명으로 '공부 못하고 가진 거 없으면 딸배(배달 라이더 비하 은어)나 해야겠죠'라는 댓글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후 유승준이 악플을 달았다는 내용의 기사가 쏟아지자, 유승준은 직접 남긴 글을 통해 이를 반박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입대를 앞두고 해외 공연 명목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출입국 관리법 11조 1항에 따라 대한민국 입국 금지 대상이 됐다.
유승준은 2015년 재외동포 체류자격 사증 발급을 신청했으나, LA 총영사관이 이를 거부하자 그해 10월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첫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파기환송심과 재상고심 끝에 대법원은 최종 승소 판결을 내렸으나, LA총영사관은 "유승준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발급을 재차 거부했다.
유승준은 2020년 10월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두 번째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