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맥키넌 대체 루벤 카데나스 영입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0일 대체 외국인타자로 루벤 카데나스(27)와 계약했다. 루벤 카데나스는 연봉 32만7000달러(약 4억5000만원), 옵션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 이적료 5만달러(약 7000만원) 등 총액 47만7000달러(약 6억6000만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지난 9일 삼성은 기존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을 웨이버 공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 외국인 타자로 ‘오른손 외야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아직 행정 절차가 남아있어 공식 발표를 이날로 미뤘다.
카데나스는 185cm, 83kg의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 외야수다. 카데나스는 201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6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템파베이 레이스의 마이너리그 레벨에서 뛰었으며, 2024시즌 트레이드 이적 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에서 활약 중이다.
클리블랜드(2018~2019년)와 탬파베이 레이스(2019~2024) 필라델피아에서 마이너리그 경력을 쌓은 그는 마이너 6시즌 동안 556경기에 나와 타율 0.272(2043타수 555안타) 99홈런 362타점을 올렸다.
2024시즌 트리플A 인터내셔널 리그에서 홈런2위, 타점 6위 등 타격부문 상위권에 있다. 올해 75경기에 출전해 289타수 80안타 56타점 20홈런 OPS 0.895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맥키넌은 전반기 72경기에 나서 타율 0.294(272타수 80안타) 4홈런 36타점 28득점을 기록하고 방출됐다. 4월까지 타율 0.369의 고타율을 기록했으나, 5월 타율 0.272, 6월 타율 0.209로 부진했다. 결국 삼성은 맥키넌과 결별하고 새 외국인 타자 카데나스를 영입해 분위기 반등에 나선다.
삼성 관계자는 “루벤 카데나스는 매년 마이너리그에서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일발 장타력을 보유한 장거리 타자로서, 라이온즈 파크에서 홈런을 기대하는 팬들의 바람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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