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출산지원, 한번에 보세요"…책자 '개정판' 나왔다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등 신규·개정사업을 알기 쉽게 정리한 '한 눈에 보는 출산지원' 책자 개정판을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결혼·임신·출산 지원정책에 대해 대상자가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책자는 휴대하기 간편하게 소형 핸드북 형태다. 도민이 쉽게 접하도록 시·군 읍·면·동, 보건소, 사회단체연합회 등 다중이용시설에 배부됐다. 전남도 누리집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주요 신규사업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냉동난자 시술비 지원,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등이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아이낳기를 원하는 부부에게 필수가임력 검사비(여 13만원·남 5만원 이내)를 지원, 임신 전 장애 요인을 조기 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

냉동난자 시술비 지원은 난소기능검사 수치가 1.5 이하인 30~40세 여성이 대상이다.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냉동 시술비의 50%(최대 200만원·1회 지원)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은 냉동한 난자를 사용해 보조생식술 시술을 받는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한다. 신규 사업이다. 부부당 최대 2회, 회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과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개정되는 주요 내용은 소득과 거주지 등 기준 완화와 사업 확대 시행 등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도에서 추진하는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잘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부부가 없도록 책자를 펴내게 됐다"며 "출산·양육환경 개선, 다자녀 지원 확대 등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출산 지원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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