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애틀전 3타수 무안타 ‘침묵’, 2경기 연속 안타 중단···샌디에이고는 3연패 수렁
윤은용 기자 2024. 7. 10. 15:39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연속 안타가 2경기에서 또 멈춰섰다.
김하성은 10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7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쳐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듯 했던 김하성의 타율은 0.227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시애틀의 오른손 선발 투수 로건 길버트를 상대한 김하성은 3회말 첫 타석 볼카운트 2B-2S에서 가운데로 몰린 88.5마일(약 142.4㎞)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말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83.7마일(약 134.7㎞) 커브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길버트를 상대한 김하성은 볼카운트 1B-2S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에 꽉 차는 96.4마일(약 155.1㎞)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두르지 못하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시애틀에 3-8로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7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던 길버트는 8회말 2사 후 데이빗 페랄타에게 안타를 내준 뒤 카일 히가시오카에게 투런홈런을 맞긴 했지만, 7.2이닝을 4피안타 3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애틀의 간판 스타 훌리오 로드리게스는 5회초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4안타 2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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