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전북 비 피해 급증…대피 주민 184명 중 157명 미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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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사이 '물폭탄급' 집중호우가 내린 전북지역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군산·익산·완주·진안 4개 시·군 주민 184명(83세대)은 비를 피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까지 실시했다.
이 중 27명을 제외한 157명은 현재까지도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둔치주차장 5개소와 지하차도 3개소, 언더패스 16개소(차단), 세월교 2개소, 탐방로 12개개소, 하천산책로 43개 구간(30개 하천)은 여전히 통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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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유승훈 강교현 기자 = 지난 밤사이 ‘물폭탄급’ 집중호우가 내린 전북지역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피에 나선 주민 중 대다수는 아직 귀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비 피해 접수건은 공공시설 9건(완주 6건, 익산 2곳, 진안 1곳), 사유시설 84건(익산 50건, 군산 30건, 완주 3건, 전주 1건) 등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유실 2건(진안·익산 각 1건), 하천 제방유실 5건(완주 4건, 익산 1건), 저수지 사면유실 1건(완주), 교량 교각유실 1건(완주) 등이다.
사유시설은 주택 피해로 침수 82건(익산 48건, 군산 30건, 완주 3건, 전주 1건), 반파 2건(익산)으로 파악됐다.
농작물의 경우 군산·익산·진안·고창·부안 등 5개 시·군에서 343.1㏊ 규모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가축 피해는 12만6890마리에 달한다.
이번 집중호우로 군산·익산·완주·진안 4개 시·군 주민 184명(83세대)은 비를 피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까지 실시했다. 이 중 27명을 제외한 157명은 현재까지도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통제 상황도 유지되고 있다. 현재 둔치주차장 5개소와 지하차도 3개소, 언더패스 16개소(차단), 세월교 2개소, 탐방로 12개개소, 하천산책로 43개 구간(30개 하천)은 여전히 통제 중이다.
공무원과 소방, 군인, 경찰 등 1654명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재대본 3단계를 운영 중이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 오후 3시까지 전북지역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445.5㎜, 군산 어청도 408.0㎜, 무주 덕유산 297.5㎜, 진안 주천 293.5㎜, 장수 251.3㎜, 임실 신덕 216.0㎜, 전주 204.3㎜, 완주 구이 206㎜ 등을 기록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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