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해보시라”…성난 팬들, 홍명보 앞으로 근조화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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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울산 HD에 남을 것처럼 했던 홍명보 감독이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떠나게 되자 팬들은 적잖은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달 30일 자신이 A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됐을 때 취재진과 만나 "클린스만 감독을 뽑을 때 전체 과정과 그 이후 일어났던 일을 생각해 보면 협회가 과연 얼마나 학습이 된 상태인지 묻고 싶다"고 질타하며 "(울산) 팬들께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팀 잔류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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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울산 HD에 남을 것처럼 했던 홍명보 감독이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떠나게 되자 팬들은 적잖은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8일 홍 감독을 5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A대표팀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울산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홍 감독은 조만간 구단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축구대표팀을 전임 지도할 예정이다. 홍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다.
시즌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발생한 홍 감독의 거취 변화에 K리그 팬들은 축구협회와 홍 감독을 향해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축구협회 소셜미디어(SNS)에는 비난 댓글이 5500개 이상 달렸다. 한 팬은 협회로 ‘홍명보와 아이들 시즌2, 14년 브라질 월드컵으로 돌아갈 것인가요!’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30일 자신이 A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됐을 때 취재진과 만나 “클린스만 감독을 뽑을 때 전체 과정과 그 이후 일어났던 일을 생각해 보면 협회가 과연 얼마나 학습이 된 상태인지 묻고 싶다”고 질타하며 “(울산) 팬들께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팀 잔류 의지를 보였다.
이어 지난 5일에도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 이사나 협회로부터 아직 특별히 연락받지 않았다”면서 “만남에 대해 특별히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홍 감독은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홈 경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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