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재난관리평가 '최우수'...전국 최초 3년 연속 대통령 표창

경기 용인특례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부상으로 특별교부세 2억4500만원을 지원받는다.

행정안전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2005년 부터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332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관리 역량을 진단하는 종합평가를 하고 있다.

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 체계 구축에 집중해 역량을 인정받았다. 재난 상황 발생 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시티통합플랫폼' 구축과 함께 전국 유일 안전 협업 모델인 '안전문화살롱'을 기획·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재난 발생 시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체계와 응급 구호 역량을 강화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특히 시가 구축한 스마트시티통합플랫폼은 타 기관에서 운영 시스템을 참고해 갈 만큼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시정 모든 분야에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안전 부분만큼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면서 "안전 도시를 만드는데 시 단독으로 하는 것보다 유관기관과 힘을 모으면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판단해 용인 동·서부 경찰서 등과 '안전문화살롱'을 열어 좋은 성과를 냈다.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공동주택을 만드는 등 안전을 위한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시청 전경./사진제공=용인시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