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에 악성 민원 제기로 고발된 학교장 "교육부에 감사 요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교육청 소속 장학사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악성 민원을 제기했다며 고발당한 A 학교장이 10일 교육청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A 학교장은 다음 주 중 교육청이 장학사의 사인을 악성 민원이라고 결론 내린 경위 등에 대해 상급 기관인 교육부에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해당 장학사가 교장 공모제와 관련해 A 학교장으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악성 민원을 받았다며 그를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시교육청 소속 장학사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악성 민원을 제기했다며 고발당한 A 학교장이 10일 교육청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A 학교장은 이날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퇴직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교장공모제가 저의 교장직을 연장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는 소문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장 공모제에 미지정된 이유를 부서장에게 질의했지만, 교육청이 납득할 만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 학교장은 "교장공모제 미지정 이유에 관해 이야기할 때도 주로 교원인사과 과장과 연락했으며, 숨진 장학사와는 거의 접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장 공모 미지정에 대해 교육감과의 만남을 여러 번 요청했지만, 단 한 번도 답을 주지 않았다"며 "오히려 교육감의 이러한 태도가 교육청 내 조직 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에 따라 조직 구성원이 겪는 어려움이 없었는지 성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 학교장은 다음 주 중 교육청이 장학사의 사인을 악성 민원이라고 결론 내린 경위 등에 대해 상급 기관인 교육부에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부산시교육청의 한 장학사가 경남 밀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교육청은 해당 장학사가 교장 공모제와 관련해 A 학교장으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악성 민원을 받았다며 그를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psj1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기집 5개 보고 2주간 매일 눈물…집안에 한 반이 생겼네요" | 연합뉴스
- '영원한 재야' 장기표 암 투병 중 별세…향년 78세(종합2보) | 연합뉴스
- "내 목에 칼 들이대서" 동료 살인미수 외국인…법원은 '무죄' 왜 | 연합뉴스
- 아이슬란드 상륙한 북극곰, 민가 쓰레기 뒤지다 사살돼 | 연합뉴스
- 순찰차에 소변보고, 속옷 차림으로 난동…20대 징역 10개월 | 연합뉴스
- 부하 장교에게 빨래 떠넘기고 택배 심부름시킨 육군 대위 | 연합뉴스
- 약 10년간 딸 성폭행하곤 "근친상간 허용" 주장한 패륜 아빠 | 연합뉴스
- 인천 전세사기 피해건물에 '폭탄설치' 글 쓴 남성 붙잡혀 | 연합뉴스
- [OK!제보] 불법 현수막에 걸려 머리 깨졌는데…책임은 누가 | 연합뉴스
- 직장동료 차량 문 담뱃불로 지지고 문자로 'XX년' 스토킹한 3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