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혐의 인정 여부 다음 기일에"…방청석 곳곳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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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첫 재판에서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김호중 측 변호인단은 사건 기록을 열람하지 못했다며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18일 특가법위반(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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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첫 재판에서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건 기록을 열람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 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과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를 받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김호중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재판에 출석했다. 김호중이 법정에 들어서자 가족과 팬들은 눈물을 흘렸다.
이날 김호중 측 변호인단은 사건 기록을 열람하지 못했다며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반면 범인도피 교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전 모 본부장, 매니저 장 모 씨 3명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18일 특가법위반(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지난 5월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당시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았으나, 사고 발생 17시간 이후 경찰에 출석해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수 없게 되어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는 기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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