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축복을 받았다'…갓난아기때 메시와 만난 16세 야말,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 경신

김종국 기자 2024. 7. 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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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야말./라오피니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메시와 스페인 신예 야말의 17년전 만남이 주목받고 있다.

아르헨티나 매체 라오피니온 등은 10일(한국시간) 메시가 갓난아기였던 야말을 만난 것을 재조명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지난 2007년 한 자선단체 행사에서 당시 생후 5개월 된 야말을 목욕시키는 장면을 촬영했다. 야말은 10일 자신의 SNS에 갓난아기였던 자신이 메시의 품에 안겨있는 사진과 함께 '다시 태어났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신예 야말은 1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24 4강전에서 전반 21분 동점골을 터트려 스페인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야말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고 야말은 프랑스전 역전승과 함께 스페인의 결승행 주역으로 활약했다. 야말은 16세 362일의 나이로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유럽선수권대회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야말은 프랑스전을 마친 후 "결승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 우리 중 누구도 그렇게 일찍 실점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고 힘든 순간이었다"며 "나는 슈팅이 들어간 골문 상단 코너를 정확하게 노렸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로 2024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야말은 "결승전 출전은 정말 특별하다. 프랑스전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정말 기뻤고 꿈이 이루어졌다. 결승에 진출하면 최고의 팀과 대결해야 한다.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중 누가 결승에 오를지 지켜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야말은 지난 2022-23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시즌 바르셀로나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유로 2024에서도 스페인 공격을 이끌고 있는 야말은 10대 중반의 나이에 스페인 대표팀의 A매치 13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리고 있다.

야말 뿐만 아니라 메시도 대표팀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메시는 10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24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후반 6분 골문앞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려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첫 득점에 성공했고 아르헨티나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야말의 스페인은 각각 2024 코파 아메리카와 유로 2024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메시와 야말./야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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