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김호중 다리 절며 첫 재판 출석… “혐의 인정 여부는 다음 재판 때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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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등 혐의로 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2)씨에 대한 첫 재판이 10일 열렸다.
김씨 측이 혐의 인정 여부를 다음 재판에서 밝히겠다고 하면서 이날 재판은 12분 만에 끝났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판사 최민혜)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 대한 첫 공판 기일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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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앞 팬들 몰려… 탄원서 100건 제출
‘뺑소니’ 등 혐의로 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2)씨에 대한 첫 재판이 10일 열렸다. 김씨 측이 혐의 인정 여부를 다음 재판에서 밝히겠다고 하면서 이날 재판은 12분 만에 끝났다. 다음 재판은 오는 8월 19일로 예정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판사 최민혜)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 대한 첫 공판 기일을 진행했다. 김씨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다리를 절면서 법정에 들어왔다. 이어 김씨의 변호인은 “사건 기록 복사와 열람을 다 마치지 못했다”면서 “공소 사실에 대한 입장을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시킨 혐의 등을 받는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김씨가 사건 발생 후 잠적한 지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하면서 수사 초기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재판을 앞두고 법정 앞에 김씨 팬들이 몰려왔다. 팬들은 재판부에 김씨 선처를 호소하는 100건이 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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