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北 군사교육대표단 방문에 "모든 분야 협력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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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이 북한 군사교육대표단 방문을 두고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9일(현지시각) 북한 김일성군사종합대학 대표단 방문 목적과 관련해 "러시아와 북한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하고 심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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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이 평양 방문해 도달한 합의 후속 조치 해당"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이 북한 군사교육대표단 방문을 두고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9일(현지시각) 북한 김일성군사종합대학 대표단 방문 목적과 관련해 "러시아와 북한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하고 심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군사 부문에 관한 것이다. 그러니 그곳에서 다루는 것이 좋다"면서 "한가지는 말할 수 있다. 실제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평양을 방문해 도달한 합의 후속 조치로 우리는 가장 가까운 이웃 중 하나인 북한과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더욱 발전하고 심화할 계획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 김금철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인민군 군사교육일군 대표단이 로씨야를 방문하기 위해 8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표단의 러시아 방문은 국제사회가 북한과 러시아 사이 군사협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국제사회 지탄 속에서 가운데 성사됐다.
북한과 러시아 사이 군사동맹에 준하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 조약)'을 체결한 뒤로 북한군 관계자가 러시아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문 동안 양측은 군사교육기관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은 고급 장교 양성을 위한 최상급 군사교육기관으로 북한군 총참모부에서 운영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스위스 유학 뒤 같은 대학에 다니며 포병학 등 군사 지식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전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향해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 잘 판단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라는 협력국이 있고, 반(反)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한국이 있다"면서 "이 같은 접근 방식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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