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집값 전망은?…36%는 '상승'·21%는 '하락' 응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전국 1천28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승을 전망한 비율이 35.50%로, 하락 전망 비율(21.21%)보다 높았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보합' 전망이 가장 많은 43% 이상이어서 상승과 하락에 대한 소비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부동산R114는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올해 하반기에는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전국 1천28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승을 전망한 비율이 35.50%로, 하락 전망 비율(21.21%)보다 높았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전망 조사(상승 30%·하락 25%)와 비교해 그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다만 '보합' 전망이 가장 많은 43% 이상이어서 상승과 하락에 대한 소비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부동산R114는 밝혔다.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32.05%)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서울 강남권과 마포·용산·성동구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늘어나고, 외곽지에도 거래량과 가격 회복세가 감지된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이어 '기준 금리 인상 기조 변화'(23.56%), '급매물 위주로 실수요층 유입'(11.23%),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9.32%),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7.40%) 등의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39.91%)을 주요 이유로 손꼽았다.
과거 대비 낮아진 경제성장률 전망과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등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
이어 '대출 금리 부담 영향'(14.22%), '가격 부담에 따른 수요 감소'(10.55%),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10.55%), '이자 및 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물 증가'(7.80%) 순이었다.
매매와 달리 임대차 전망에 관해선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을 압도했다.
전세가격 전망에 관한 물음에 전체의 42.80%가 '상승한다'고 답했으며, 단 13.33%만 '하락한다'고 내다봤다.
'상승' 전망 비중이 '하락' 전망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월세가격에 대해서도 상승을 전망한 비율이 44.75%, 하락은 9.82%로 각각 조사됐다.
최근 수요 대비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심화하자 신축 공급이 부족한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 상승을 점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셋값 상승세를 전망한 440명 중 30.91%는 '매수 심리 위축'을 전세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어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물건 공급 부족'과 '서울 등 주요 인기지역의 입주물량 부족'을 이유로 꼽은 비율이 나란히 19.55%를 차지했다.
'청약을 위한 일시적 전세 거주 증가'는 12.05%, '월세가격 오름세에 따른 전세가 상승 압력'이 10.68%로 조사됐다.
전세가 하락을 전망한 이유는 '일부 지역의 입주물량 증가'(26.28%)가 가장 컸고,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역전세) 리스크'(18.25%), '정부의 전세시장 안정대책 효과'(15.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들은 하반기 핵심 변수 1순위로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33.95%)을 꼽았다.
이외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및 인하 여부'(15.66%),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 환경 변화 여부'(11.87%), '전월세가격 등 임대차 시장 불안 지속 여부'(8.95%), '민간소비 등 국내 실물 경기지표 변화'(8.85%), '정부의 270만호+α 주택공급 정책'(6.03%), '건축비 등 물가 상승 요소'(6.03%),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및 금융권 연체율 상승 가능성'(5.25%) 등을 주요 변수로 들었다.
luc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이유 측 "표절의혹 제기자 중 중학교 동문도…180여명 고소" | 연합뉴스
- 대만 활동 치어리더 이다혜 "미행당했다" 신고…자택 순찰 강화 | 연합뉴스
- 트럼프 장남 "젤렌스키, 용돈 끊기기 38일 전" 조롱 밈 공유 | 연합뉴스
- 일면식도 없는 40대 가장 살해 후 10만원 훔쳐…범행 사전 계획 | 연합뉴스
- [삶] "누굴 유혹하려 짧은치마냐? 넌 처맞아야"…남친문자 하루 400통 | 연합뉴스
- 트래픽 오류 설명에 장애인 휠체어 기호…카카오 행사 자료 논란 | 연합뉴스
- '30세 넘으면 자궁적출'이 저출산대책?…日보수당대표 망언 논란 | 연합뉴스
- 첫임기때 315차례 라운딩…골프광 트럼프 귀환에 골프외교 주목 | 연합뉴스
- 서산서 운전자 살해 후 차량 불태우고 달아난 40대 체포(종합) | 연합뉴스
- 드론 띄워 국정원 찍은 중국인 석방…위법행위 보완조사(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