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강력 추천” 장나라·남지현이 보여줄 특급 워맨스 ‘굿파트너’ [MK현장]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terarosa@mk.co.kr) 2024. 7. 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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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 남지현 장나라. 사진 I 강영국 기자
이혼 전문 변호사로 변신한 장나라, 남지현의 특급 ‘워맨스’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배우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 김가람 PD가 참석했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 최유나 이혼 전문 변호사가 직접 집필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가람 PD는 “대본을 봤을 때 바로 장나라가 떠올랐다. 대본 속 차은경과 많이 달라질 수 있겠다 싶었는데 지금은 만족도가 100점을 넘어 만점”이라며 “시청자가 모르는 장나라의 매력이 너무 많아서 보여드리고 싶었다. 목적 달성이 되고 있는 것 같으니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대본 보면서 캐릭터에 어울리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이미지를 상상했다. 1순위들이 한 번에 다 캐스팅됐다”며 “만나는 첫날 진심을 담아 고맙다고 했다. 모두 저한테 행복을 줬다. 다 기가 막히니 안 보시면 후회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굿파트너’ 장나라. 사진 I 강영국 기자
장나라는 직설적이고 까칠한 스타변호사 차은경을 연기한다. 장나라는 “작품을 하면서 이혼이란 제도는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결혼을 하면서 불협화음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 작품을 하면서 조금 더 이혼이 기능적으로 가까이 존재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신경 쓴 부분을 묻자 “리딩을 해보니 유리는 묵직하고 믿음직스러운 캐릭터더라. 어떻게 하면 이 캐릭터를 더 열받게 할 수 있을지, 직장 내에서 한유리가 만나고 싶지 않은 상사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톤을 올렸다”며 “요즘 말로 킹받게 하려고 연구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장나라는 남편이 작품을 선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집에서 대본을 볼 때 신랑이 같이 봤는데 강력하게 추천하더라. 부부와 가족 안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이 많아 생각할 거리가 많다. 인간의 이해를 돕는 작품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함께 호흡을 맞추는 남지현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장나라는 “얼마 전에 지인이 남지현은 현장에서 어떠냐고 묻길래 ‘머리가 복주머니로 보인다’고 했다. 보면 복이 넘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같이 연기하면 너무 좋다. 현장의 모든 분들이 똑같이 느꼈을 거다. 너무 성실한데 매력까지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굿파트너’ 남지현. 사진 I 강영국 기자
남지현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신입변호사 한유리 역을 맡았다. 남지현은 “(이혼이) 연애에서의 이별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는 대사가 있다. 그런데 쉽지 않은 문제고 개인과 개인 간의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더라. 사는 게 녹록지 않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 시청자들도 아마 다양하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또 장나라가 연기한 차은경에 대해 “너무 멋져 보였다. 대본을 보고 은경이의 매력에 빠졌다”며 “유리가 열정은 가득하지만, 노하우는 부족하다. 어떻게 연기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나라 선배가 해주신 이야기가 도움이 됐다. 성실하게만 하면 되겠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가치관부터 경험치, 성격 등 모든 게 달라 시시각각 충돌하지만, 승소와 더불어 의뢰인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목표는 같다. 티격태격 앙숙에서 서로의 성장 자극제가 되는 ‘굿파트너’로 어떻게 거듭날지, 상극 변호사의 다이내믹한 ‘단짠’ 워맨스에 뜨거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굿파트너’ 김준한 장나라 남지현 표지훈. 사진 I 강영국 기자
특히 ‘굿파트너’는 지난 7일 종영한 ‘커넥션’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크다. 최고 시청률 14.2%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바 있다.

장나라는 “전작이 잘된 건 복이다. 잘되는 걸 보면서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하다 보면 잘 안되는 작품도 있었기 때문에 시청률 기대는 안 하고 제발 잘됐으면 좋겠다. 여기 네 명의 케미도 재밌지만 차은경, 한유리 캐릭터의 합이 매력적이다. 준비하고 처음 맞춰볼 때부터 신경을 많이 썼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지현은 “캐릭터의 케미는 시청자들에게 느껴져야 제대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촬영을 너무 재밌게 했다”며 “차은경은 베테랑 변호사고 저는 신입 변호사다보니까 한 가지 사건을 두고 입장 차이를 보인다. 초반엔 많이 부딪히다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외에 김준한은 차은경의 믿음직한 후배이자, 법무법인 ‘대정’ 이혼 2팀의 파트너 변호사 정우진으로, 표지훈은 낙천주의 변호사 전은호로 극의 활기를 더한다. 여기에 차은경의 남편 김지상으로 변신할 지승현, 차은경의 10년 차 비서 실장 최사라 역을 맡은 한재이의 열연도 기대된다.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오는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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