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동해안 고수온·적조 피해 예방…경북 관계기관 대책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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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0일 동부청사에서 동해안 고수온·적조 대응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피해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도와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해양경찰, 시군, 수협 관계자와 어업인이 참석해 대응 체계와 장비 확보 상황 등을 확인하고 기관별 중점 대책과 협력 사항을 공유했다.
도는 고수온·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28억원을 조기 집행했으며 공공 방제장비인 적조 제거용 황토 2만2천907t, 전해수 황토 살포기 1대, 방제 바지선 1척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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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10일 동부청사에서 동해안 고수온·적조 대응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피해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도와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해양경찰, 시군, 수협 관계자와 어업인이 참석해 대응 체계와 장비 확보 상황 등을 확인하고 기관별 중점 대책과 협력 사항을 공유했다.
도는 고수온·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28억원을 조기 집행했으며 공공 방제장비인 적조 제거용 황토 2만2천907t, 전해수 황토 살포기 1대, 방제 바지선 1척 등을 확보했다.
양식 어가에서는 육·해상 차광막, 냉각기, 산소 공급기, 순환펌프 등 개인 방제장비 3천583대를 사전에 비치하고 점검을 완료했다.
도내에는 90개 양식장에 강도다리, 조피볼락, 넙치 등 1천982만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특히 고수온에 취약한 강도다리가 전체 양식어류 가운데 84%를 차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도는 올해 표층 수온이 평년보다 1도 내외 높고, 고수온 특보가 이달 중·하순께 발령될 것으로 예측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고수온 현상이 매년 상시화하는 추세이며 경북 동해안은 냉수대 영향으로 급격한 수온 변화가 수시로 발생해 양식 생물 피해가 우려된다.
도내 고수온 피해는 지난해 최대 규모(12억6천만원·양식어류 151만3천마리 폐사)로 발생했다.
적조 현상은 2016년 이후 나타나지 않았다.
이경곤 도 해양수산국장은 "기후변화로 올해도 평년보다 수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며 "양식 어업인도 재해보험에 가입하고 수온 변화에 따른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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