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934,500,000원…천문학적인 펜트하우스 집값, 2년반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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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지의 한 펜트하우스 아파트가 1800억원대에 팔리면서 최근 2년 반 새 맨해튼에서 거래된 최고가 주택이 됐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 5번가 센트럴파크 인근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 '아만 뉴욕'의 펜트하우스가 지난주 1억3500만달러(약 1870억원)에 팔리며 올해 맨해튼에서 거래된 주택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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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 5층에 위치한 160㎡ 펜트하우스
1억3500만弗, 올해 맨해튼 거래 최고가
블룸버그 “초고가 주택 수요 입증”
펜트하우스는 25층짜리 건물 꼭대기에 위치한 5개 층을 통째로 차지하는 아파트로 면적은 1160㎡(약 350평)에 달한다. 현재 리노베이션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구매자가 리노베이션 작업을 최종 마무리하게 된다.
아만 뉴욕 호텔은 1922년 완공된 크라운빌딩이 전신이다. 블라드 도로닌 아만 뉴욕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개발사인 OKO그룹이 2022년 사들여 호텔로 탈바꿈시켰다.
크라운빌딩은 지붕 장식이 금빛 왕관처럼 생겨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현재 장소로 옮겨 가기 전 크라운빌딩에 잠시 위치하기도 했다.
아만 뉴욕 호텔로 변모한 뒤 현재 건물에는 아파트 22가구와 더불어 호텔 객실 80여 실, 스파, 피트니스센터, 식당 등이 있다. 거주자는 전용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3개의 식당과 와인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입주자에게는 경비는 물론 자녀 돌봄, 칵테일 파티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블룸버그는 “최근 맨해튼에서 아파트 중위 매매가가 하락세임을 감안할 때 이같이 천문학적인 펜트하우스 매매가격은 초고가 주택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맨해튼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더글러스엘리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맨해튼에서 거래된 주거용 아파트 중위 매매가는 118만달러(약 16억30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 소폭 하락했다. 한편 맨해튼 주거용 부동산의 종전 최고 거래가는 2022년 1월 기록한 1억8800만달러(약 2600억원)다. 이는 알리바바그룹 공동창업자인 마윈과 차이충신의 자산관리사가 최고급 아파트인 220 센트럴파크 사우스를 사들인 것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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