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김태곤 감독 "칸 이후 6분 축소, 감정 과잉된 부분 덜어내" [인터뷰 스포]

서지현 기자 2024. 7. 10. 15: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김태곤 감독이 칸영화제 이후 편집 과정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연출 김태곤·제작 CJ ENM STUDIOS 블라드스튜디오, 이하 '탈출')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김태곤 감독 인터뷰 / 사진=CJ ENM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김태곤 감독이 칸영화제 이후 편집 과정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연출 김태곤·제작 CJ ENM STUDIOS 블라드스튜디오, 이하 '탈출')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지난해 제76회 칸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이날 김태곤 감독은 "칸 영화제에서 상영을 하고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서 감정이 과잉된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들이 지금 트렌드에 뒤처지는 느낌이 있더라"며 "감정을 좀 가이드 하듯이 음악이 선해오디거나 하는 부분들을 조금 더 담담하게, 관객들 스스로가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속도감이나 긴장감을 조금 올렸다. 관객들이 장르적인 재미를 훨씬 더 많이 느끼게 만들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빠르게, 긴박감있게 수정했다"며 "총 6분 정도가 줄어들었다. 각 캐릭터에 대한 전사들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걷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태곤 감독은 "사건들이 빨리 진행되고, 속도감을 높이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탈출'은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