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오늘도 이혼주례를 했습니다

조수원 기자 2024. 7. 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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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오늘도 이혼주례를 했습니다'는 현직 가정법원 부장판사가 이혼법정에서 경험했던 사람과 사례를 풀어냈다.

이혼주례는 협의이혼 및 이혼조정사건에서 판사가 남편과 아내의 이혼의사를 확인한 뒤 종국적으로 이혼을 선언하는 것을 뜻한다.

저자 정현숙은 20년 차 판사이자 20년 차 아내, 세 아들을 키우는 엄마다.

가사전문법관으로서 실제 처리했던 사건들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이혼소송을 진행하면서 이혼에 이르는 과정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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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늘도 이혼주례를 했습니다(사진=푸른향기 제공) 2024.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남편은 살기 위해, 남겨진 어린 두 아이를 거둬 키우기 위해 이혼소장을 법원에 제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남편에게 어떻게 아픈 아내를 버리느냐고, 아내에게 당신 옆에 내가 있노라고 힘 내라며 말하던 당신이 어떻게 이제 와서 이혼소장을 들이밀 수 있냐고 그 누가 비난할 수 있겠습니까."(97쪽)

책 '오늘도 이혼주례를 했습니다'는 현직 가정법원 부장판사가 이혼법정에서 경험했던 사람과 사례를 풀어냈다.

이혼주례는 협의이혼 및 이혼조정사건에서 판사가 남편과 아내의 이혼의사를 확인한 뒤 종국적으로 이혼을 선언하는 것을 뜻한다.

저자 정현숙은 20년 차 판사이자 20년 차 아내, 세 아들을 키우는 엄마다.

가사전문법관으로서 실제 처리했던 사건들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이혼소송을 진행하면서 이혼에 이르는 과정이 담겼다. 또한 소송 중의 상처, 이혼 이후 자녀 양육권 등의 사례까지 다뤘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인생의 큰 문제들을 겪으며 힘들게 버티는 그들에게 판사로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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