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세븐틴 의상 한곳에"...하이브, 그래미 뮤지엄 협업

[Dispatch=이명주기자] 하이브 레이블 아티스트에 관한 전시회가 열린다.

美 로스앤젤레스 그래미 뮤지엄은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브: 위 빌리브 인 뮤직'(HYBE: We Believe In Music)을 안내했다.

'하이브: 위 빌리브 인 뮤직'은 그래미 뮤지엄이 주관하는 체험형 전시회다. 다음 달 2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3층 공간에서 펼쳐진다.

총 12팀이 참여한다. 방탄소년단, 세븐틴, 지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아일릿 등이다.

어도어 소속 뉴진스는 이번 전시회 명단에서 빠졌다. 하이브는 "(전시회) 참여 여부는 레이블의 선택에 따라 결정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티스트가 착용한 물품을 전시한다. 방탄소년단의 '옛 투 컴'(Yet To Come), 세븐틴 '마에스트로'(MAESTRO) 무대 의상을 만날 수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슈가 러시 라이드'(Sugar Rush Ride), 엔하이픈 '스위트 베놈'(Sweet Venom), 르세라핌 '이지'(EASY) 의상도 나온다.

그래미 뮤지엄은 "지코,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앤팀, 아일릿 의상 역시 전시된다. 이들 물품이 한 장소에 있는 건 처음"이라 설명했다.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인터랙티브 싱어롱 및 댄스룸(sing-along and dance rooms)을 마련했다. 앨범 포스터 등도 감상할 수 있다.

마이클 스티카 그래미 뮤지엄 회장은 "K-팝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고,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는 "하이브의 여정을 담은 전시를 여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라며 "팬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투어스는 해당 전시와 연계해 다음 달 1일 '글로벌 스핀 라이브'(Global Spin Live)에 출연한다.

<사진=그래미 뮤지엄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