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도전 김두관, 노무현 묘소 참배…"민주당 민주주의 수호"

허충호 기자 2024. 7. 10. 15: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18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전 의원이 10일 오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김 전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한 후 묘소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나란히 얹은 채 깊은 묵념을 했다.

김 전 의원의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소참배는 '민주주의와 서민의 삶'을 강조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평가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두관 전 국회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하고 10일 오후 김해시 진영읍 봉화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뉴스1ⓒ news1 허충호 기자

(김해=뉴스1) 허충호 기자 = 8.18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전 의원이 10일 오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김 전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한 후 묘소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나란히 얹은 채 깊은 묵념을 했다.

김 전의원은 이 날 묘역 방명록에 ‘더불어민주당의 민주를 지켜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 후보자 김두관'으로 적고 당권 도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 전 의원은 이에 앞서 9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상 유례가 없는 제왕적 당대표, 1인 정당화로 민주주의 파괴 병을 키워 국민의 염려와 실망이 커지고 있다"며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의원은 이 자리서 "화해와 통합, 연대와 연합을 지향했던 김대중 정신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의를 제기했던 노무현 정신도 민주당에서 흔적도 없이 실종된지 오래"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의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소참배는 '민주주의와 서민의 삶'을 강조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평가된다.

노 전대통령의 고향을 찾음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과 방향성을 강조하고, 지지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전 의원은 11일에는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경남 남해 출신인 김 전 의원은 노무현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고, 경남도지사와 20대·21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지난 22대 총선 당시 영남권 선대위원장으로 낙동강벨트 선거를 지휘했지만 출마지역인 양산시 을에서 전직 도지사 간 대결을 펼쳐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에게 석패했다.

김두관 전 의원이 10일 노 전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며 깊은 생각을 하고 있다.뉴스1ⓒnews1 허충호 기자

victiger3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