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도전 김두관, 노무현 묘소 참배…"민주당 민주주의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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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전 의원이 10일 오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김 전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한 후 묘소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나란히 얹은 채 깊은 묵념을 했다.
김 전 의원의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소참배는 '민주주의와 서민의 삶'을 강조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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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허충호 기자 = 8.18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전 의원이 10일 오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김 전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한 후 묘소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나란히 얹은 채 깊은 묵념을 했다.
김 전의원은 이 날 묘역 방명록에 ‘더불어민주당의 민주를 지켜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 후보자 김두관'으로 적고 당권 도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 전 의원은 이에 앞서 9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상 유례가 없는 제왕적 당대표, 1인 정당화로 민주주의 파괴 병을 키워 국민의 염려와 실망이 커지고 있다"며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의원은 이 자리서 "화해와 통합, 연대와 연합을 지향했던 김대중 정신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의를 제기했던 노무현 정신도 민주당에서 흔적도 없이 실종된지 오래"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의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소참배는 '민주주의와 서민의 삶'을 강조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평가된다.
노 전대통령의 고향을 찾음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과 방향성을 강조하고, 지지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전 의원은 11일에는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경남 남해 출신인 김 전 의원은 노무현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고, 경남도지사와 20대·21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지난 22대 총선 당시 영남권 선대위원장으로 낙동강벨트 선거를 지휘했지만 출마지역인 양산시 을에서 전직 도지사 간 대결을 펼쳐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에게 석패했다.
victiger3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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