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 청년 돕는 한국콜마… “사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이어가겟다”

사회적기업 소이프스튜디오에 2500만 원 전달… 교육·생활비 지원

한국콜마가 자립준비청년들(만 18세 이후 아동 양육시설을 떠나야 하는 청년)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0일 한국콜마는 ‘자립준비 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첫걸음’을 위한 후원금 2500만 원을 재단법인 밴드를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 고대현 소이프스튜디오 대표이사, 하정은 재단법인 밴드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후원금은 자립준비 청년들의 생활비와 패키지 디자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디자인아카데미 지원금 등으로 활용된다. 한국콜마는 3년째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 중이다.

한국콜마는 향후 자립준비 청년의 사회 첫걸음을 돕는 취지로 ‘비또 핸드크림’ 2000세트를 지난해에 이어 기증할 예정이다. ‘비또 핸드크림’은 향이 오래 지속되는 퍼퓸 핸드크림이다. 지난해 한국콜마의 후원으로 디자인아카데미를 이수한 비또(닉네임)라는 청년이 제품 기획과 패키지 디자인에 직접 참여했다. 이 핸드크림은 네이버 공익펀딩에서 목표치 대비 1200% 이상의 펀딩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소이프스튜디오는 핸드크림을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나누고, 일부는 네이버 공익펀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 수익 일부는 자립준비 청년들의 자립 지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자립준비 청년들의 성공적인 본보기라 할 수 있는 ‘비또’가 만든 핸드크림을 제공해 청년들의 꿈을 키우도록 돕고 싶었다. 앞으로도 청년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